DESIGN / FORM / EVERYDAY LIFE
도시의 곡선이 우리 집 식탁으로.
Superellipse™ — 수학이 만든 편안함
슈퍼일립스 테이블은 반듯한 듯 둥글고, 넉넉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이 곡선의 출발점은 1959년, 스톡홀름의 광장을 둘러싼 고민이었습니다.


01 / STOCKHOLM, 1959
직사각형과 타원, 그 사이의 해답.
세르겔 광장의 길쭉한 공간에는 차량이 자연스럽게 돌아갈 형태가 필요했습니다. 직사각형은 모서리가 걸리고, 일반적인 타원은 양 끝이 좁았습니다. 피트 하인은 두 형태 사이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직사각형의 면적을 살리면서 타원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는 ‘슈퍼일립스’였습니다.
광장의 교통섬과 분수에 자리 잡은 이 윤곽은, 이후 건축과 가구, 손에 들리는 생활용품으로 이어집니다.
THE BEAUTY OF 2.5
아름다운 균형을 수식으로 쓰면.
n = 2.5
a와 b는 가로와 세로 길이의 절반입니다. n이 2이면 타원, 값이 커질수록 직사각형에 가까워집니다. 하인이 선택한 2.5는 두 형태 사이의 균형입니다.

02 / A CHANGE OF SCALE
식탁과 경기장, 위에서 바라보면.
시선을 위로 옮기면 모양이 먼저 보입니다. 슈퍼일립스 상판의 넓은 면과 부드러운 끝,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의 길게 펼쳐진 윤곽. 서로 다른 크기의 공간을 나란히 놓으면 직선과 곡선이 균형을 이루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PO ’70 / OSAKA, JAPAN
하나의 곡선이 건축의 지붕이 되다.
1970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의 미국관에서는 슈퍼일립스가 건물의 평면을 이루었습니다. 낮고 넓게 펼쳐진 공기 지지식 지붕은 이 윤곽 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구조 엔지니어 데이비드 가이거의 당시 기술 자료에도 지수 2.5의 슈퍼일립스가 명시돼 있습니다. 식탁 위의 곡선이 대형 전시 공간의 구조에도 쓰인 것입니다.

03 / TWO MINDS, ONE TABLE
곡선을 생각한 사람. 생활로 옮긴 사람.

PIET HEIN / 1905–1996
피트 하인
덴마크의 시인이자 수학자, 발명가입니다. 짧은 시와 수학적 사고를 오가며 복잡한 문제에서 간결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슈퍼일립스는 예술과 과학을 함께 바라보던 그의 시선을 잘 보여줍니다.

BRUNO MATHSSON / 1907–1988
브루노 마트손
스웨덴의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입니다. 목수 가문에서 자라 재료와 구조를 익혔고, 몸을 편안하게 받치는 가구를 연구했습니다. 피트 하인과 함께 슈퍼일립스 테이블과 스팬 레그를 발전시켰습니다.
04 / ON A SMALLER SCALE
광장에서, 손에 들리는 접시까지.
같은 모양을 식탁 위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피트 하인이 디자인한 자기 접시와 오븐용 그릇, 트레이에도 슈퍼일립스가 쓰였습니다. 반듯한 면을 넉넉히 남기면서 모서리를 둥글게 정리한 형태. 도시 규모의 문제를 풀었던 수식이 손에 들리는 작은 그릇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05 / BACK TO EVERYDAY LIFE
식탁에도, 사람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브루노 마트손은 이 곡선에서 테이블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식탁에도 사람들이 앉을 자리와 물건을 놓을 면적, 주변을 지나다닐 여유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협업으로 발전한 슈퍼일립스 테이블은 1968년 프리츠한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그 장점을 설명보다 먼저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식기와 노트북을 펼치고, 양 끝에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 돌출된 모서리가 없어 테이블 옆을 돌아가는 움직임도 부드럽습니다. 도시에서 차가 지나가던 곡선을 집 안에서는 사람이 따라 걷습니다.







THE SPACE BENEATH
넉넉한 상판, 가벼운 다리.
상판 아래의 스팬 레그에도 두 사람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금속의 탄성을 이용해 상판을 받치고 붙잡는 구조로, 다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부재를 줄였습니다. 덕분에 넓은 상판 아래로 시야가 열리고, 테이블이 가볍게 떠 있는 듯 보입니다.
크롬 다리는 주변의 빛과 색을 비추며 공간에 스며듭니다. 넉넉한 면을 가진 상판과 가느다란 금속의 선. 슈퍼일립스의 편안함은 곡선뿐 아니라, 그 아래 남겨둔 빈 공간에서도 만들어집니다.
2026 / NEW COLOURS
익숙한 곡선에, 새로운 세 가지 표정.
2026년 가을, 슈퍼일립스에 새로운 색이 더해졌습니다. 러스티 레드와 앰버 두 가지 FENIX 라미네이트 상판, 그리고 상판부터 엣지와 다리까지 검정으로 통일한 올블랙 버전입니다.
오랫동안 이어온 곡선은 그대로 두고 색과 마감으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따뜻한 붉은빛과 밝은 앰버, 차분한 검정. 같은 테이블도 어떤 색을 고르느냐에 따라 공간에서 전혀 다른 표정을 만듭니다.

RUSTY RED
러스티 레드
짙고 따뜻한 붉은빛의 FENIX 라미네이트 상판입니다. 알루미늄 엣지가 상판의 윤곽을 또렷하게 드러내고, 크롬 다리가 가벼운 인상을 더합니다.

LIGHT AMBER
앰버
밝고 따뜻한 호박빛의 FENIX 라미네이트 상판에 알루미늄 엣지를 더했습니다. 우드 체어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ALL BLACK
올블랙
블랙 상판에 블랙 ABS 엣지와 검정 분체도장 다리를 조합했습니다. 상판과 가장자리, 다리의 색을 맞춰 슈퍼일립스의 실루엣이 한층 선명하게 보입니다.
VISIT NOKSAPYEONG
매일의 식탁에서 만나는 수학.
프리츠한센 녹사평에서 슈퍼일립스의 곡선과 스팬 레그를 가까이에서 살펴보세요. 공간과 생활에 맞는 크기도 함께 찾아드립니다.